“北의 한미간 이간질 결코 용납할 수 없어”

  • 입력 2008년 12월 4일 02시 56분


스티븐스 주한美대사

캐슬린 스티븐스(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3일 “북한이 (한미관계를) 이간질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소(소장 남성욱)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국 신정부의 대외정책과 한반도’를 주제로 개최한 국제학술회의 축사에서 “북핵 9·19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고 북-미관계의 정상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안보동맹의 성공을 넘어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핵 폐기에 관한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 대해 강한 (실행) 의지를 갖고 있다. 어떤 미국 정부도 핵무장한 북한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인물, 새로운 생각이 나타나겠지만 기본적 원칙이나 접근 방식에서는 일관성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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