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미국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추진 경과와 관련해 “스탠리 콜빈 미 국무부 교육문화담당 부차관보가 8∼10일 방한해 세부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미 국무부와 이행지침, 스폰서 지정 등 관련 세부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웨스트 프로그램’은 당초 11월 중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었으나 선발 인원 등 구체적인 사안이 확정되지 않아 공고가 늦춰졌다.
정부는 상반기(3월 시작)에 1000명, 하반기(9월 시작)에 1500명 등 내년에 총 2500명을 선발할 계획이지만 상반기 선발 인원이 500명 이하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 및 최근 졸업생(졸업한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을 대상으로 하며,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연수(5개월)와 인턴취업(12개월), 관광(1개월)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