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靑 ‘공직기강 다잡기’ 속도전 外

  • 입력 2008년 12월 6일 03시 00분


靑 ‘공직기강 다잡기’ 속도전

새해 업무보고 이달 중순에

이명박 대통령은 통상 매년 1, 2월 중에 실시하는 정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이달 중순부터 앞당겨 받기로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22개 정부 부처(청, 위원회 포함) 가운데 경제와 관련된 12개 부처가 이달 중순부터 내년도 업무계획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신속한 보고를 위해 12개 부처를 주제별로 묶어 3차례에 걸쳐 합동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경제난국 극복’을 주제로 한 보고의 경우 재정부가 간사 부처를 맡고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가 참가한다. ‘실물경제’ 주제에 관해선 지식경제부(간사)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청이, ‘서민 고용 지역경제’ 주제에 관해선 보건복지가족부(간사) 노동부 환경부 행정안전부가 보고를 하게 된다.

이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고, 내년도 예산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지방재정의 사업 발주율은 82%, 예산 집행률은 4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용환씨 내정

신임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에 김용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5일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수석 부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최근 금융위와 금감원이 공동으로 만든 기업 구조조정 전담 조직인 ‘기업재무개선지원단’ 단장도 맡게 된다.

김 내정자는 서울고,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복지생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 홍보관리관, 감독정책 2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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