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월급 전액 불우이웃돕기 기부

  • 입력 2008년 12월 12일 03시 06분


취임후 총 1억2000여만원… 적립식펀드 2개 가입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받은 월급 전액을 매달 불우이웃돕기에 써왔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취임(2월 25일) 이후 받은 월급은 모두 결식아동, 청각장애아동, 결손가정 자녀, 홀몸노인, 새터민 가정 등에 매달 일정 금액씩 전달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매달 평균 1400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9개월간 전달한 기부액은 1억2000여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월급 관리는 부인 김윤옥 여사가 맡고 있으며, 김 여사가 보육시설 등을 방문할 때 전달하는 격려금 중에는 청와대 예산에 배정돼 있는 금일봉 외에도 이 대통령의 월급에서 지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9일 국내 금융사가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 펀드상품 2개에 ‘일반 직장인이 투자하는 정도의 액수로’ 가입을 했다고 다른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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