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사수사권은 경찰, 검찰의 역량을 벗어나는 것으로 국가수사권의 기능적 분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관여할 여지를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측면에서도 이 같은 외사수사권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사수사권이라는 새로운 권한을 주는 대신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내정치 관여 금지’ 조항을 세분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