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촛불정국 이후 최고치 상승

  • 입력 2008년 12월 30일 17시 32분


법안처리를 둘러싸고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중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촛불정국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반면 한나라당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산하 민주정책연구원은 지난 주말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여론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7%P 상승한 24.3%를 기록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0.5%P 하락한 33.3%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투쟁에 대해 49.5%가 ‘잘 하고 있다’, 40.0%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야 쟁점법안 처리에 관해서는 56.7%가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한 처리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66.0%는 ‘쟁점법안들의 처리시기와 상관없이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지지율은 지난 촛불정국 이후 최고치로 50~60대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8일 전화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1%P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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