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자료에도 없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 활동 수행원으로 처음 등장한 ‘김경옥’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의 공연관람 소식을 전하면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들인 이용철, 이제강, 김경옥, 이재일이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 부부장은 북한 언론 보도에 처음 등장한 인물. 국가정보원과 통일부가 낸 ‘북한 주요 인물’ 자료에 이름도 사진도 없다.
정보 당국자 등에 따르면 그는 1990년대 초부터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 군을 담당하는 제1부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