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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변화의 주역 ‘혁명 3세대’ 급부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9 14:19
2016년 1월 19일 14시 19분
입력
2009-01-10 03:04
2009년 1월 1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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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이후 태어난 신진 엘리트
김정일 권력 이양땐 개방 주도
내각 중심 영역 확장… 남북공존-교류 욕구 커
北 당국은 주요 역할 강조하며 노선 이탈 경계
북한이 최근 개성시 인민위원장(시장)에 41세의 박용팔을 임명한 데 이어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혁명 3세대’로 불리는 신진 엘리트를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본보 9일자 A2면 참조
北 개성시 인민위원장 41세 박용팔 파격기용
혁명 3세대는 이전 세대와 가치관 및 의식이 다른 새로운 그룹으로 분류된다. 특히 북한 사회주의의 변화를 원하는 세대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에게 권력을 이양할 경우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주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의 혁명 세대 구분=북한의 세대는 젊은 시절 경험한 역사적 사건과 북한 사회주의 국면에 따라 통상 네 세대로 구분된다.
혁명 1세대는 일제강점기와 항일투쟁을 경험한 김일성 주석(1912년생)의 세대이며, 2세대는 6·25전쟁과 사회주의 부흥기(1970년대 전반까지)를 경험한 김 위원장(1942년생) 세대를 일컫는다.
3세대는 6·25전쟁 이후 태어나 북한 사회주의 부흥의 혜택을 입다가 경제의 쇠퇴를 경험했다. 4세대는 1989년 이후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와 ‘고난의 행군’(1995∼1997년) 시절에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이들이다.
▽혁명 3세대의 가치와 의식=통일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에서 혁명 3, 4세대의 ‘변화지향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 보고서는 이들이 이전 세대와 달리 경제개혁에 찬성하고 사회주의 국제연대보다 민족적 차원의 경제발전에 관심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경제적 단위와 소유 주체로서 국가보다 가족을 중시한다는 것.
특히 북한이 변화하려면 김 위원장이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6·25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한과의 공존과 교류협력에 긍정적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당국의 회유와 통제=북한 당국은 혁명 3세대의 ‘일탈’을 막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사용해 왔다. 1991년 ‘청년절’을 제정하는 등 청년 중시 정책을 펴는 한편 각종 사상교양과 교육 등을 통해 이들을 단속하고 물리적 제약도 가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최고조였던 지난해 10월 21일 논설에서 “혁명의 1세대들이 개척하고 2세대들이 굳건히 고수해 온 주체혁명 위업의 성패는 3, 4세대의 준비와 역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혁명의 1세대들을 몰라보고 그들의 공적을 무시하려는 사람들, 환경의 변화와 시대의 추세를 운운하며 혁명 선배들이 목숨 바쳐 개척한 투쟁의 길에서 탈선하려는 사람들”을 ‘배신자, 변절자’라고 비판하며 혁명 3, 4세대를 겨냥했다.
▽내각에서 뜨고, 대남에서 지고=이전 세대의 견제 속에 3세대는 기술 관료로서 내각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이용선(1953년생) 상업상과 김용진(1953년생) 교육상, 이주오(1956년생) 경공업상 등이 내각의 신참그룹이다.
그러나 대북 햇볕정책 10년 동안 북한 측 파트너였던 최승철(1956년생)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권호웅(1959년생) 내각 책임참사 등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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