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황 단장은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15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며 “실사단은 미사용 연료봉 처리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기술적, 경제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6자회담 참가국은 2007년 10·3합의에서 미사용 연료봉을 구부려 못쓰게 하거나 아예 매각하는 방식으로 불능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매각할 경우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3국에 판매할 수 있을지 등 상업적 가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