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실사단 내일 평양行… 미사용연료봉 매입 등 협의

  • 입력 2009년 1월 14일 03시 02분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차석대표인 황준국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이 이끄는 실사단이 북한 핵시설 불능화 작업 중 하나인 미사용 연료봉 처리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5일 평양을 방문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황 단장은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15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며 “실사단은 미사용 연료봉 처리 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기술적, 경제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6자회담 참가국은 2007년 10·3합의에서 미사용 연료봉을 구부려 못쓰게 하거나 아예 매각하는 방식으로 불능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매각할 경우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3국에 판매할 수 있을지 등 상업적 가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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