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북한을 탈출해 중국 선양(瀋陽)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납북 어부’ 윤종수(67) 씨의 가족이 한국과 중국 정부에 윤 씨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
윤 씨의 형인 윤주승(74) 씨와 동생 윤주옥(62) 씨는 13일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함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왜 1년 가까이 못 나오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1975년 8월 동해에서 조업을 하다 납북된 어선 ‘천왕호’ 선원 윤 씨는 지난해 5월 북한을 탈출해 선양 총영사관에 들어갔지만 8개월 동안 한국으로 송환되지 못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