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을 개정해 신규 방송사가 생겨나면 2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도 살릴 수 있습니다.”(한나라당 한선교 의원)
15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지하철 1, 3, 4호선에서는 미디어관계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 의원의 인터뷰가 TV 모니터를 통해 방송된다. 3개 지하철 노선의 2040개 모니터를 통해 한나라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홍보하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은 서울을 비롯한 5대 광역시 지하철에 미디어관계법 관련 광고도 실었다.
그동안 대국민 홍보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은 한나라당은 2월까지 각종 매체와 정책설명회를 통해 홍보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경남 창원을 비롯한 전국 6개 시에서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22일까지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대상으로 법안 내용과 함께 처리 필요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초까지 전국 5, 6개 권역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에는 전국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 ‘반토막 난 MB의 경제성적표’ 등을 주제로 한 정책 홍보물 5만∼6만 부를 배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첫 지역 장외집회에는 지도부인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박병석 정책위의장, 최재성 대변인이 참석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만 모습을 나타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대전=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