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대통령 5500여명에 버섯 - 가래떡 설선물

이명박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국회의원, 장차관, 종교계, 언론계, 여성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5500여 명에게 설 선물을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설 선물은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의사상자,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독도의용수비대, 서해교전 희생자 유가족 등에게도 전달된다.

설 선물은 동서화합의 의미를 담아 전남 장흥과 강진의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대구 달성의 4색 가래떡으로 구성됐다(사진). 달성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소년소녀가장에게는 MP3플레이어와 함께 상품권을, 불교계 지도자들에게는 전남 보성 녹차와 경북 안동 국화차, 강원 강릉 감로차로 구성된 차 세트를 각각 선물할 예정이다.

선물비용은 지난해 추석 때와 비슷한 5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