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서울 용산 철거민 농성 현장에서 철거민으로 추정되는 5명과 경찰관 1명 등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20일 오전 6시 45분 쯤 철거민들이 농성 중이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변의 재개발 지역 5층짜리 건물 옥상에 특공대원을 태운 컨테이너 박스를 기중기로 끌어 올려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때 옥상에서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이 시너를 뿌리고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중에는 심한 화상을 입은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