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7일 “3선의 허 의원이 행안부 장관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허 의원은 내무부 관료 출신으로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2월 임시국회와 4월 재·보궐선거에서 친박계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허 의원은 19일 개각 당시 행안부 장관으로 낙점됐다가 막판에 류화선 파주시장으로 교체됐다”면서 “류 시장이 낙마하며 허 의원의 발탁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친이(親李·친이명박)계나 청와대 참모들이 반대할 경우 입각이 막판에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