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후보단일화 추진” 姜 민노대표 창당9돌 회견

  • 입력 2009년 1월 31일 03시 10분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창당 9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재선거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 선거연합과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어떤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17대 총선 때 민노당이 승리했던 울산 북구가 이번 재선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이곳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 사건과 관련해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파면과 대통령 사죄를 요구하며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에 올 것은 대통령 자리를 내놓으라는 요구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서는 “이런 때일수록 더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제 책상에는 올라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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