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대통령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청와대 참모진들의 컨트롤타워 기능에 대한 물음에 ‘잘하고 있다’며 4.5점을 준 응답자가 1명 있었을 뿐이며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2명밖에 없었다.
‘보통 수준’이라고 한 교수는 14명. 나머지는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었다.
평균 점수는 2.63점에 그쳤다.
이는 이 대통령의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한 평가보다도 낮은 점수다.
전문가들은 청와대 참모진들이 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경근 숭실대 교수는 “청와대와 내각에 거시적으로 나라의 장래를 진지하게 고뇌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정치는 비효율적이며 비합리적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여당 내 타 정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야당 및 시민사회와의 소통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