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核비확산담당 차관 아인혼 내정

  • 입력 2009년 2월 24일 02시 58분


국제안보담당 차관보에 버시바우 前대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북핵 및 군축·비확산 담당 요직에 한반도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미국 국무부의 비확산담당 차관에는 로버트 아인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이 내정됐다. 그는 1972∼2001년 29년간 국무부에서 핵·미사일 비확산 문제를 다뤘으며 군축담당 차관보 시절인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함께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두 차례 면담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2005∼2008년)는 국방부 정책담당차관 밑에서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로 활동하게 된다.

이 밖에 북핵 전문가 겸 지한파로 분류되는 존 울프스탈 CSIS 선임연구원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대량살상무기 및 비확산담당 업무를 맡아,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비확산담당 조정관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북핵 6자회담을 총괄 조정할 북한특사에는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임명됐다.

한편 오바마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한반도정책팀장으로 활동했던 프랭크 자누지는 상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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