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정 “추경, 與사무총장 자존심 안 상하게 할 것”

  • 입력 2009년 2월 28일 03시 09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민이 한나라당에 왜 171석을 줬는지 알아야 한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연구모임인 국민통합포럼(대표 안상수)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연 초청강연회에 참석해 민생 관련 법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관련해 “토지를 수용할 때 양도세를 지금처럼 부과해도 되는지,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중과세) 문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면제 문제 등을 전면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선 “액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여당이 제시한 방향을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이 24일 내놓은 ‘30조 원 이상 획기적 편성’ 주장을 언급하며 “여당 사무총장의 자존심이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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