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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리졸브 훈련에 北미사일 요격 임무 없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9 10:34
2016년 1월 19일 10시 34분
입력
2009-03-13 02:58
2009년 3월 1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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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美해군 첫 한국계 함장… 이지스 구축함 채피호 최희동 중령
“미국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함이 키 리졸브에 참가한 것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한미연합군사연습인 ‘키 리졸브’ 참가차 11일 강원 동해항에 입항한 미 이지스 구축함 채피호(9200t급) 함장 최희동 미 해군중령(42·사진)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 방어 차원의 작전연습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중령은 미 해군 최초의 한국계 함장이다.
그는 인천 선인중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학군장교(ROTC) 과정을 밟아 미 해군에 입대했다.
올해로 20년째 해군에 복무 중인 그는 지난해 4월 채피호 함장이 됐다.
그는 “어린 시절 바다와 관련된 책을 즐겨보며 바다 생활에 대한 꿈을 키웠고, 미 해군에 입대하게 됐다”면서 “모국의 바다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훈련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훈련기간에 동해시의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안마를 해드리자고 제안했더니 부하들이 안마의 뜻을 잘 몰라 1시간 동안 설명을 해야 했다”며 문화 차이에 대한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요격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미사일 요격 훈련은 잘돼 있지만 이번에 그런 임무를 부여받지는 않았다”면서 “채피호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어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임무에 따라 무장의 종류와 적재량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채피호는 미 7함대 소속으로 가격은 1조2000억 원에 달하며 반경 수백 km의 모든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이지스 레이더와 96기의 수직미사일 발사기 등을 갖췄다. 채피호는 15일 울릉도 근해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실시한 뒤 이달 말 한국을 떠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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