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들의 귀환만 제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16일 오전 9시 20분 쯤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명의로 이날 귀환해야하는 인원과 차량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허용한다는 동의서를 남측 책임자에게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세 차례에 걸쳐 지난 13일과 14일에 돌아오지 못한 미복귀자 등 인원 453명과 차량 200대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개성공단에 방문하기로 돼 있는 인원에 대해서는 동의 통보를 해오지 않아 육로를 통한 방북길은 계속 차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