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제대로 하고 있나” 尹재정 또 국회에 쓴소리

  • 입력 2009년 3월 19일 02시 53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8일 “입법부는 진실로 우리나라의 이익과 장래를 위해 입법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위기 속에서 민생 관련 법안을 제때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국회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윤 장관은 이날 매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국민보고대회’의 강평을 통해 “과연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전 경제 주체들이 정말 제 할일을 다하고 있는가 물어볼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먼저 행정부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각종 개혁과제 앞에 주저 없이 나서서 이 문제에 도전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겠다”며 이명박 정부의 국정개혁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기업은 적절한 투자모델이 없다고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제대로 투자를 하는지 물어야 한다”며 “기업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노조는 이 어려운 시기에 진실로 제 역할을 알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