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은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YTN 파업과 관련해 “아무리 합법적인 파업이라고 해도 요즘 같은 경제 위기에 7.2%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다는 건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YTN 노조가 해고자 복직을 주장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빙자한 파업을 벌이는 것이라면 떳떳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YTN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한시 파업을 벌였으며 23일 오전 5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신 차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의 병역특례에 대해서는 “여론을 수렴해 생각해 볼 문제”라며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