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유관 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남성욱 소장은 1일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눈에 띄게 살이 빠진 것에 대해 “1월 이후 체중 감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1월 중국 방북단과 함께 독주를 나누는 등 건강 회복에 자신이 생겨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연구소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한방 사상의학으로 봤을 때 ‘태음인(太陰人)’ 체질”이지만 본인은 북한에서 ‘난사람’으로 부르는 ‘태양인(太陽人)’이라고 주장한다”며 “의사들이 감히 말은 못하지만 처방은 태음인에 맞춰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