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8일자 A3면 참조
▶저속…과속…차선위반…‘위기극복 속도전’ 靑 조율기능 고장
청와대는 이날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책 혼선의 원인과 개선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쟁점 리스트를 더 면밀히 체크하고 각 수석들이 일선 정부 부처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나 보지 못하는 것들까지 앞서 챙기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각종 회의도 좀 더 문제해결(Problem-solving)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성공한 사례도 많았는데 대부분 횡적 협의와 소통이 잘 이뤄졌기 때문에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며 “부처 간 횡적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리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난 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일부 장관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당정의 생각은 비슷한데 발표가 다르게 나가 혼란스럽다”며 “발표를 할지 말지부터 어떻게 발표할지까지도 당정이 협의를 하자”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