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 전주 덕진에서 정 후보는 72.27%(5만7423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 김근식 후보(12.93%·1만279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개표를 마친 전주 완산갑에서는 신 후보가 50.38%(2만3307표)를 얻어 민주당 이광철 후보(32.25%·1만4919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북 경주에서는 30일 오전 1시 30분 현재 친박계인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46.81%(4만9994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35.89%·3만8335표)에게 앞섰다. 대접전이 예상됐던 인천 부평을에서는 개표를 마친 결과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49.54%(3만667표)를 얻어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39.09%·2만4199표)를 눌렀다. 울산 북에서는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49.20%(2만5346표)로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41.37%·2만1313표)에게 앞섰다. 이로써 진보신당은 처음으로 원내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는 46.08%(2만5679표)를 얻은 민주당 김윤식 후보가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44.05%·2만4545표)를 이겼다.
이날 전국 16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전체 유권자 131만9614명 중 45만4714명이 투표를 마쳐 34.5%(잠정)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선거 5곳의 잠정 투표율은 40.8%로 집계돼 2001년 10월 25일 국회의원 재·보선(투표율 41.9%)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 함께 치러진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출신의 김종성 후보가, 경북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천고 교장을 지낸 이영우 후보가 당선됐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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