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모임을 주관해 온 원희목 의원은 “이번 워크숍에 한나라당 비례대표 22명 중 21명이 참석 의사를 밝힐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의제를 미리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주로 비례대표 의원으로서의 고민과 고충에 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당’ 비례대표 의원 대부분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한나라당의 현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숍에 참석하는 한 의원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갈등이나 정책 혼선, 재·보선 참패에 관한 얘기가 빠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