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1>
북한 "미국과 대화 소용 없어"
북한 외무성이 미국과 마주 앉아 대화를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100일 동안의 정책동향을 본 결과 대북 적대 정책에서 조금도 변화가 없다는 게 명백해 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 북한은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다른 누구의 주의를 끌어 대화나 해보자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발표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날 오후 방한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