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현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평화적 위성 발사를 두고 ‘도전’이니 ‘도발’이니 하면서 응당한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하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우리 제도에 대하여 ‘폭정’이니 ‘불량배 정권’이니 하는 등 전 정권이 일삼던 적대적인 험담들을 그대로 받아 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없애려는 것이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미국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의 본질”이라며 “우리를 변함없이 적대시하는 상대와 마주 앉았댔자 나올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