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검색하자 첫 화면에는 "지금 많은 분들이 <사람세상, 봉하마을> 홈페이지를 접속해서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고 '자유게시판'관 '걸어온길' 페이지만 접속이 됐다.
'겨울소나무'라는 지지자는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전부 옳다 하여도 이건 틀렸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 지지자는 '가슴이 터져버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죄송합니다. 지켜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외롭게 해드려서.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지지자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죽다니요?'라는 제목으로 "분명히 이유와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그렇게 목숨을 내던질 정도로 급박한 그 무엇이 있었길래 그렇게 가셔야 했습니까? 비통할 뿐입니다. 정말 이것이 사람사는 세상입니까?"라는 의견을 올렸다.
자유게시판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글이 대부분이었지만 '검찰 수사가 무리했다'며 비난과 욕설도 많았고 현 정권과 정치권에 대한 비난도 줄을 이었다.
전지성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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