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후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는 이 동영상은 한 젊은 남성이 노인 한 명에게 “나이를 먹었으면 나잇값을 하고 나라를 걱정해. 당신들 선거하지 마”라고 소리치고 있다. 이에 노인이 “조용히 얘기합시다”라고 얘기하자 이 젊은 남성과 그 옆에 있던 사람은 노인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머리에 뭐가 들었냐고”, “나도 대한민국의 국민이야, 나이를 따질 것 없어”라며 면박을 주고 있다. 이후 주위 시민들이 “그만하라”며 이 젊은 남성과 노인을 떼어놓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어르신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인민재판이냐”며 비판하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동영상에는 노인이 어떤 말로 젊은 남성을 자극했는지 나오지 않고 동영상 후반부에서 서울광장의 쓰레기더미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특정 의도로 제작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