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로비에는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홍보하기 위한 ‘녹색성장전시관’이 특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녹색성장, 녹색 아시아(Green Growth, Green Asia)’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및 수행 기업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비전과 녹색기술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600m² 규모의 녹색성장전시관은 △수도권환경에너지종합타운 △태양에너지 △물 △스톱CO₂ △바이오 풍력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수소연료자동차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태양전지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에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모형까지 녹색기술 관련 27개 품목이 전시됐다.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현대·기아자동차 등 30여 개의 공기업 및 기업체가 참여했다.
또 전시관 입구에는 11개의 발광다이오드(LED) TV 화면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의 국기, 국가상징물, 아세안 정상들의 모습을 보여줘 각국 정상 및 회의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녹색성장전시관을 둘러보며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