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해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미국 여기자 유나 리와 로라 링에 대한 재판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했다면서 기소된 조선민족적대죄, 비법국경출입죄에 대한 유죄를 확정하고,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노동교화형은 범죄자를 우리의 교도소에 해당하는 교화소로 보내 일을 시키는 형벌을 말합니다.
이에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한을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ABC 방송의 한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에 억류 중인 여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직접 편지를 보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