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여사 피로로 입원

  • 입력 2009년 6월 9일 02시 54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62)가 8일 오전 11시경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권 여사께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충격에다 피로가 쌓이면서 심신이 허약해져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입원했다”며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고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도 “권 여사가 심적 충격과 과로로 지쳐 있는 상황”이라며 “2, 3일 쉬고 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에서 가족들과 머물며 몸을 추슬러 왔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사건의 전체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이노구 수사과장은 “전직 대통령의 서거 수사 과정을 총정리해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고 전국 수사 경찰관이 참고 자료로 활용하도록 백서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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