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줄이기 당정청 TF 구성

  • 입력 2009년 6월 29일 02시 59분


곽승준-이주호-정두언

여권 ‘교육 3인방’ 참여

정부와 한나라당은 교육에 관한 여권 실세들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만들어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소, 교육과학기술부, 청와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참여해 이번 주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회의에는 당초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구상한 ‘사교육 3인방’인 정 의원,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한나라당 최구식 제6정조위원장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회의에서는 사교육 억제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26일 여의도연구소 토론회에서 제시된 사교육비 경감 7대 긴급대책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사교육 억제책으로 △특목고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 반영 금지 △고교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및 대입에서 고교 1학년 내신 반영 금지 △학원 교습시간 제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새롭게 꺼낸 안이 아니고 당정청 간 상당 부분 협의됐던 안”이라며 “3일 교과부에서 발표됐던 사교육 대책을 보강하면 되는 만큼 가급적 빨리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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