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은 29일 “(국회의원이) 남을 비판할 때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면서 “특히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야 비판하는 의원의 품격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관장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요즘 서민친화론을 강조하는데 누구든지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지만 지킬 것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아무리 좋은 비판이라도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비판하는 사람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치문화를 피폐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오늘부터 몽골 방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몽골 의회 내 기구인 몽한의원친선협회 초청으로 30일부터 5박 6일 동안 몽골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몽골은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과 남다른 관계에 있고 세계적인 자원대국으로 우리와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대표적인 나라”라면서 “지정학적으로도 남북관계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18일 취임한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예방하고 산자긴 바야르 총리, 뎀베렐 담딘 국회의장 등 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