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 홈페이지를 통해 첫 공개

  • 입력 2009년 7월 5일 15시 47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동영상 11편이 공개됐다.

노 전 대통령의 49재와 안장식 등을 담당하고 있는 '봉하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전 청와대비서실장)'는 5일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이라는 제목의 노 전 대통령 미공개 동영상 11편을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홈페이지(http://www.knowhow.or.kr)에 올렸다.

11편 가운데 10편은 대통령 퇴임 이후인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방문객과의 대화, 기념촬영, 귀향 후 첫 생일잔치, 음악회에서의 즉석 노래 등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의 생활 모습을 담은 것이다. 첫 편은 지난해 1월 청와대 관저에서 그의 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책 '담금질' 출판기념회에 보낼 축하영상메시지 촬영 모습. 노 전 대통령은 메시지 촬영도중 안 최고위원과의 인연과 고생 등을 회고하며 몇 차례 눈물을 훔쳤고, (대통령의 심정을 헤아린) 안 최고위원은 출판 기념회 당시 이를 상영하지 않았다고 전례위는 밝혔다.

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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