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 중에는 고 육영수 여사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과 집무실에서 사용하던 손때 묻은 책상, 대형 지구의, 결재용 받침대, 미국 린든 존슨 대통령과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친필이 있는 사진, 태국 타놈 끼띠까촌 총리에게서 받은 상아로 만든 승전고, 대만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증정한 쌍사자 조각상 등 박 전 대통령의 생활소품과 각국의 문화적 가치가 높은 선물들이 포함돼 있다.
국가기록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받은 호랑이 조각상, 산수인물도, 화병 등 14점도 이번에 함께 이관 받았다. 국가기록원은 이들 유품과 선물을 11월께 기획 전시하고 이어 대통령기록관 전시관에서 교대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