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은 8일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와 연쇄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15일 본회의에서 국회 예결위원장과 윤리위원장, 운영위원장 선출 안건도 처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개원한 이번 임시국회는 20일 만에 첫 본회의를 열게 됐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5일 본회의는 18일로 만료되는 동명부대 파병연장 동의안 등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회”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15일 오후 본회의에서 합의된 안건만 처리한 뒤 3개 교섭단체 모두 국회에서 퇴장하고 실력 점거나 농성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