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최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국회 의정 활동 및 비정규직법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대 국회의 올 상반기 의정 활동 성적을 몇 점으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평균 40.7점이라고 답해 국회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의정 활동 점수 분포는 60점 미만∼40점 이상이 33.8%, 40점 미만∼20점 이상이 21.7%, 20점 미만이 21.1%였다. 최고 수준인 80점 이상∼100점은 3.8%에 그쳤다. 국회 파행의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47.2%가 ‘당리당략을 우선하는 행태’라고 답했다. 또 ‘국회의원의 자질 부족’ ‘여야 지도부의 리더십 부족’이라는 답변은 각각 28.2%, 15.1%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