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이동국 태극마크 ‘날개’ 달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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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7월 18일 03시 03분


■ ‘라이언 킹’ 이동국 태극마크 ‘날개’ 달까
벌써 두 번 울었다. 월드컵 때만 되면 찾아오는 불운. 2002년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서 벗어났다. 2006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세 번 눈물은 없다. 어느새 서른 줄에 접어든 ‘라이언 킹’ 이동국(사진). 전북 현대의 스트라이커로 연일 골 폭풍을 몰아치자 반신반의하던 허정무 감독의 마음이 흔들린다. 프로축구 감독들은 이동국의 대표팀 발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 한국 ‘국제협상 우등생’된 비결
한일 어업협정, 한중 마늘협상…. 굵직한 대외협상을 벌일 때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한국 정부의 협상력이 최근 비약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네북처럼 당하기만 하던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협상의 바보’가 ‘협상의 우등생’으로 거듭난 비결을 통상교섭본부 두 과장의 개인사(史)를 통해 알아본다.

■ ‘푸른 눈의 평양시민’ 젱킨스의 인생 2막
44년 전 술에 취한 채 비무장지대(DMZ) 철책선을 넘었던 주한미군 청년 찰스 젱킨스 씨. 철없는 한순간의 결정으로 반평생 넘게 불행한 ‘푸른 눈의 평양 시민’으로 살아야 했던 그가 요즘 일본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 국내외 기업들 잇단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실적은 주가의 거울이다. 통상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면 투자와 고용, 소비 등 실물경제 전반에 활력이 생기고 증시에도 반영된다. 그런 점에서 최근 국내외 대표기업들의 2분기 실적개선 소식은 아주 고무적이다. 하지만 너무 반가워할 수만은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들린다.

■ 남편 외도 감싸는 美정치인 부인 왜?
미국에서 정치인들의 외도는 동고동락해 온 조강지처는 물론이고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에 대한 일종의 정치적 배신으로 여긴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자신의 부정을 고해성사하고 용서를 구하는 의식을 치른다. 흥미로운 것은 부정한 남편의 외도를 감싸주는 정치인 아내의 관용. 과연 이들은 가슴으로 남편의 배신을 용서하는 것일까.

■ 아마존 원주민이 가르쳐준 지혜
30년 넘게 브라질 중부 아마존 정글을 오가며 원주민 피다한족과 함께 생활해오고 있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의 다니엘 에버렛 교수. 그 체험을 기록한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가 출간됐다. 책의 제목은 피다한족의 대표적인 밤 인사.

■ MBA에서 나폴레옹 찾는 이유
나폴레옹과 피카소, 그리고 헨리 5세. 이들이 경영학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저명한 경영학자인 미국 컬럼비아대 윌리엄 더건 교수는 이들이 ‘전략적 직관’의 달인들이라고 설파한다. 본보 기자가 뉴욕에 있는 더건 교수의 강의실에 직접 찾아가서 그의 소문난 ‘명강의’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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