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선 한 척이 30일 오전 동해 북방한계선 즉, NLL을 넘어 북한 경비정에 예인됐습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선원 4명이 탑승한 29t급 오징어잡이 어선 '800 연안호'가 오전 6시 27분경 강원도 저진 동북쪽 20마일 상의 동해 NLL을 7마일 가량 넘어 갔다가 북한 경비정에 예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측에 대해 우리 선원과 선박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문을 8시 50분 쯤 해사당국 채널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당초 연안호의 인공위성항법장치, 즉 GPS가 고장 나 월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출항 당시 GPS는 장착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