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한때 혈압 떨어져… 의료진 비상대기

  • 입력 2009년 8월 8일 02시 59분


李대통령, 쾌유기원 蘭보내

폐렴으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7일 오후 혈압이 떨어져 한때 위독했으나 의료진의 치료로 일단 위기를 넘겼다.

이날 병원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의 혈압이 오후 3시경부터 크게 떨어졌다가 혈압상승제를 투입한 뒤 안정을 되찾았다”라며 “하지만 워낙 고령이라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악화되자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의 전담 의료진을 비상대기시켰고 병원 고위 관계자들도 황급히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세브란스병원으로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보내 쾌유를 기원했다. 정 실장은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난과 함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이 대통령의 뜻을 전했고 이 여사는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답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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