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사진)이 이명박 대통령의 남미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8일부터 17일까지의 일정으로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를 순방하며 자원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 민간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원협력사절단이 동행했다.
이 의원은 12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자원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한국석유공사가 인수한 페루의 민간 석유기업 페트로텍 운영 △SK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가스 공급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마르코나 동광 사업 추진 등에 대한 페루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페루에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알바 카스트로 페루 국회의장과 페드로 산체스 광물에너지 장관도 만났다. 또 한-페루 자원 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페루 국영석유회사를 찾기도 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