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주승규 PD는 "애도의 뜻에 따라 오늘부터 당분간 코너를 중단할 것"이라며 "그 이후 코너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3김 퀴즈'는 앞서 김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한 시점부터 김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는 중단한 채 코너를 꾸려왔다.
주 PD는 "아무리 모사라고 해도 현실의 캐릭터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김 전대통령이 입원해 계시는 동안에는 극 중에서도 입원하신 것으로 설정해 제외했다"고 말했다.
2002년 4월부터 시작된 3김 퀴즈는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거물 정치인 3명의 목소리를 진행자 최양락과 개그맨 배칠수가 성대모사로 연기하는 코너다. 코너는 3김이 옥신각신 연방 실수를 저지르며 시사 문제를 푸는 풍자 프로그램이다.
매일 5분 동안 진행되는 이 코너는 지난달 15일 게시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처음으로 3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