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내각과 청와대의 참모진 개편이 이르면 다음 주 초 동시에 단행될 것”이라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장관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이 연계돼 있어 동시에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규모는 국무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와대 참모진도 수평이동을 포함해 중폭 정도의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후임 총리가 누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선 국민통합과 중도실용이라는 국정운영 기조에 따라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강현욱 전 전북지사,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등의 이름이 거론돼 왔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