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단둥에 영사지부 설치

  • 입력 2009년 8월 27일 02시 54분


북한이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丹東) 시에 주선양(瀋陽) 단둥 영사지부를 정식으로 열었다. 단둥에 외국의 외교 공관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베이징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전 이기범 주선양 북한 총영사 등 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들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테이프 커팅 등 단둥 영사지부 개소식을 가졌다.

북한의 단둥 영사지부는 단둥과 북한의 신의주를 잇는 유일한 다리인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 근처 주상복합건물에 마련됐다. 북한은 단둥이 북-중 무역의 핵심도시이고 중국 정부가 북한 변경관광을 허용하면서 관광비자 발급이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해 단둥에 영사지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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