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이 추석 직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남북적십자회담에 참가한 한 고위 관계자는 28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추석 엿새 전인 다음달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자는 데 북측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이산가족 방문단 규모를 각각 100명으로 하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상봉 장소는 남측이 최근 완공한 금강산면회소를 제안했지만 북측이 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기존의 금강산 온정각이나 금강산호텔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