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고 다음 달 4일까지 개각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강현욱 전 전북지사,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과 그동안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던 새 인물 2, 3명을 포함해 국무총리 후보를 4, 5명으로 압축하고 최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총리의 콘셉트는 통합과 화합, 도덕성”이라고 말했다.
또 한승수 총리 외에 5, 6개 부처 장관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개 안팎의 부처에는 정치인이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장관 신설은 아직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수석급의 인사기획관 신설과 기존 수석들의 수평이동을 포함해 중폭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