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鄭내정자 훌륭한 분… 잘할 것”

  • 입력 2009년 9월 7일 02시 59분


귀국후 鄭내정자와 통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5일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 “정 내정자는 훌륭한 분으로서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12박 13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개각에 대해선 “개각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6일 “박 전 대표가 유럽 특사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뒤 정 내정자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계획 변경 논란에 대해선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7월 몽골 방문 당시 기자들에게 “충청도민에게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한 약속”이라며 “엄연한 약속인 만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특사 성과에 대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조기 타결되면 세계에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줄 수 있으며 각국 지도자들도 이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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