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내정자 평균재산 21억3000만원

개각이 단행된 법무, 국방, 지식경제, 노동, 여성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평균 재산이 21억3천17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최경환 지경부 장관 후보자가 이들 중 가장 많은 44억6954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11억400만원)를 비롯해 경북 경산시 신천동과 청도군 운문면 전답(1억1294만원)을, 예금으로는 1억4262만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의 경우 예금과 유가증권으로 22억5300만원을, 대구 율하동과 칠성동에 5억2024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84년생인 최 후보자의 아들은 유학으로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2005년 12월 만성폐쇄성 폐질환으로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최 후보자 다음으로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두 번째로 많은 27억21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임 후보자는 분당에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 12억9308만원과 분당 판교토지 5억8566만원, 예금 1억2818만원을 신고했고, 배우자는 예금과 유가증권으로 4억1948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귀남 법무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전남 장흥군 대덕읍 토지와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등 모두 14억8814만원을 신고했다.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와 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는 각각 12억5915만원과 7억2023만원을 신고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 후보자의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인터넷 뉴스팀